韓 정부 시정·개선 권고 후 개인정보 처리방침 한국어판 공개
국내 이용자 규정 별도 추가…“한국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뉴시스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개인정보 처리방침 한국어판을 공개한 후 앱 신규 다운로드도 재개했다.
28입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는 이날 오전 개인정보 처리방침 한국어판을 공개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앱 마켓에도 딥시크 앱 신규 다운로드가 가능한 상태다.
지난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가 중국·미국 소재 5개 기업으로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를 이전함에도 이를 안내하지 않았으며 한국어로 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시정·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당시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측이 개인정보위 시정·개선 권고를 이행해 서비스를 재개할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딥시크가 개인정보위의 시정권고를 10일 이내에 수락하면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간주되는데 딥시크는 닷새 만에 개인정보 처리방침 한국어판을 공개했다.
또 딥시크는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해 개인정보를 처리한다”며 개인정보 정책을 일부 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개인정보를 중국 회사 3곳과 미국 소재 1곳 등 4개 기업으로 이전한다며 “이용자가 개인정보 이전을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14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14세 미만 아동으로부터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고지했다.
딥시크가 한국 정부의 시정 권고를 일부 수용한 가운데 국내 앱 다운로드도 재개됐다.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 ‘딥시크’ 또는 ‘deepseek’를 검색하면 앱이 노출된다.
딥시크는 우리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음을 인정하고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지난 2월17일부터 국내 앱 마켓에서 신규 앱 다운로드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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