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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진 찍다 기습 키스…사심 채우는 中 찰리채플린 뭇매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3-21 17:25
2025년 3월 21일 17시 25분
입력
2025-03-21 17:24
2025년 3월 21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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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찰리 채플린 역을 맡은 남성 배우가 여성 관광객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 사진=바이두
중국의 유명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외국인 남성 배우가 여성 관광객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중국 지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를 중심으로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찰리 채플린 분장을 한 배우가 관광객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SNS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찰리 채플린 역을 맡은 남성 직원이 여성 관광객과 기념 촬영을 하던 도중 자신의 뺨에 뽀뽀를 유도한다. 여성이 그에게 뽀뽀하는 척을 하자, 남성이 갑자기 돌아서더니 여성에게 실제로 키스를 한다.
또 짧은 치마를 입은 관광객 다리에 손을 대거나, 어깨에 기대는 등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성 관광객의 가슴을 바라보는 사진도 다수 있었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이건 성희롱이다” “코미디의 거장 찰리 채플린의 명예를 훼손하는 짓이다” “당장 경찰에 연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유니버셜 스튜디오 측은 조사에 착수, 해당 배우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해당 직원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만을 접수했다”며 “즉시 내부 조사를 실시해 해당 직원의 업무를 중단시켰다. 회사의 행동강령 및 관련 제도를 준수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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