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금개혁 처리에 “모처럼 칭찬받을 일 해”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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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3월 21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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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을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을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금개혁안 처리와 관련해 “작년 12월 3일 군사계엄을 해제시킨 것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양보와 타협으로 큰 개혁안을 끌어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처럼 국회와 정치권이 국민으로부터 칭찬받을 일을 해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쉬운 것은 군 복무 청년들에 대한 크레디트를 전(全) 복무 기간으로 늘리고자 했으나,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아 1년밖에 인정해 주지 못하게 된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젊은 남성들에게 유리하도록 조항을 포함하려 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축소됐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언급한 ‘군 복무 크레디트’는 군에서 병역을 이행한 기간만큼 연금 가입 기간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이 대표는 “추경(추가경정예산)도 신속하게 해야 한다”며 “이것도 (여당과) 이야기하다 보면 앞에서는 ‘한다’고 하고 뒤에 가서 엉뚱한 요구를 해 미뤄지고 있는데, 추경안에 대해 토론하고 신속하게 안을 편성해 민생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상속세법 개정에 대해선 “하자고 하더니 말이 없다”며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합의된 것은 신속하게 처리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린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배우자 상속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우리도 동의할 테니 이번에 처리하면 좋겠다”며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연금개혁안#최고위원회의#군 복무 크레디트#상속세법#국민의힘#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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