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준공된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08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29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개포우성4차아파트가 포함된 개포택지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4월 최초 정비계획 결정 이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높이 기준이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건물 높이는 기존 35층에서 최고 49층으로 높아졌고, 배치 계획도 일부 조정됐다.
개포우성4차아파트는 양재천과 매봉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현재 9개 동, 459세대 규모다. 서울시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양재천변 도심 주거지로서 기존 랜드마크인 타워팰리스와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주변 단지와 통경축(조망 통로)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동쪽과 서쪽에 각각 가로공원과 연결녹지를 조성해 인근 근린공원과 양재천을 잇는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도 결정했다. 신월시영아파트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50% 이하 기준으로 최고 21층 규모 공동주택 3149세대(공공주택 196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갖춘 대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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