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전경 평택시는 2003년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논의될 당시 국방부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2018년에는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했고 이듬해 ---국무총리를 방문해 역시 같은 건의를 했다. 하지만 공식 명칭을 변경하면 군 작전상 혼선이 우려된다는 이유 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 시장은 “오산공군기지는 우리나라 안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다른 지역 명칭으로 불려 평택 시민의 박탈감이 높다”라고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
오산공군기지는 대한민국 공군과 미군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지금은 대한민국 공군작전사령부와 제51전투비행단, 미군의 제7공군이 배치돼 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 당시, 평택군 일대에 조성됐으나 처음부터 부대 이름이 ‘오산리 공군기지’로 명명됐다. 이 지역은 행정구역상으로 오산과 무관했지만, 미군 군사지도에 명시된 유일한 마을 이름이 오산리였고, 미군이 발음하기 쉬웠다는 점 때문에 ‘평택’ 대신 ‘오산’이 부대 이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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