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뉴스1 자료사진
포천의 한 초등학교 관로 공사 현장에서 항공투하탄 1발이 발견돼 학생과 교직원 등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포천시 일동면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하수관로 공사 현장에서 길이 약 1m의 폭탄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군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해당 폭탄을 수거해 갔다. 수거된 폭탄은 과거 공군이 사용했던 항공투하탄으로 추정되며, 외관은 녹이 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물 발견 직후 수업 중이던 초등학생들과 교직원, 공사 관계자 등 440여명은 인근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이후 학생들은 귀가 조치가 이뤄졌다.
군은 회수한 폭탄에 대해 정확한 종류과 사용 시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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