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이 지난 25일 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2025년 임원 안전 세션’을 개최했다.
삼표그룹이 전사적인 안전 문화 혁신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업자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정착되면서 그룹 차원의 안전 관리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건설기초소재기업 삼표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2025년 임원 안전 세션’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위험 요소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삼표그룹에 따르면 삼표그룹은 시멘트, 레미콘, 골재, 철도, 콘크리트, 환경자원, 건설소재 등 7개 부문별로 특성에 맞춘 안전 관리 전략을 세워 실행 중이다. 특히 ‘작업자가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문화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우선 삼표그룹은 시멘트 부문을 중심으로 작업자 본인이 위험성 평가와 안전 작업 표준서를 직접 작성하도록 했다. 단순 지시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위험을 찾아내고 안전 절차를 점검하는 자율적 시스템이다. 동료 간에도 위험요소를 공유하고 상호 보완하는 소통 체계를 강화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다.
레미콘 부문은 안전성숙도 목표를 ‘의존적’ 단계에서 ‘독립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활동을 점검하는 ‘VFL(Visible Felt Leadership)’ 프로그램도 확대해 안전 관리 책임성을 높인다.
골재 부문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체계화해 현장 근로자 스스로 작업 방법과 위험요인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했다. 맞춤형 동영상을 제작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전 관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계량화·디지털화 작업도 병행 중이라고 한다. 레미콘 콘크리트 부문은 ‘8행 5금’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사업장별 위험요소를 수치화해 관리한다. 환경자원 부문은 협력사 생산직을 대상으로 안전 워크숍을 운영해 자율적인 안전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건설소재 부문은 별도의 안전 감시단을 구성해 수시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삼표그룹은 건설 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접목한 안전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있다. 각 공장별 맞춤형 개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장 내 위험 요소와 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안전 관리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부문별 산업현장의 안전 활동에 대한 상시적 위험성 평가 분석을 강화하면서 질적 보완 중심의 단계적 전환을 해나가고 있다”며 “임직원들과 긴밀한 소통과 철저한 교차 점검을 통해 자율적인 안전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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