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건보 11조 적자, 9년새 5배로 늘어
지난해 건강보험 보험료 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인 11조30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건강보험 재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83조9520억 원, 보험 급여비는 95조2…
- 2025-04-28
지난해 건강보험 보험료 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인 11조30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건강보험 재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83조9520억 원, 보험 급여비는 95조2…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N수생(대입을 2번 이상 치르는 수험생) 가운데 절반인 50.2%만 전년도 수능 대비 평균 백분위가 5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N수생의 23.0%는 전년도 수능에 비해 평균 백분위가 오히려 떨어졌다. 지난해 수능은 의대 증원의 영향…
전국 곳곳에 강풍·건조 특보가 내린 지난 주말 동안 강원과 경북·경남 지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26일 오후 1시 11분경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73㏊(잠정 집계)를 태운 뒤 약 20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이날 일몰과 함…
서울을 제외한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줍줍’으로 불리는 세종시 무순위 청약에 약 11만 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억 원가량 저렴한 데다, 6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에 힘이 실리면서 더 큰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한화전. 안방팀 한화가 2-0으로 앞선 7회초 2사 후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는 마운드에 선 선발투수 폰세를 향해 교체 의사를 묻는 손짓을 했다. 폰세의 투구 수가 이미 106개였기 때문이다.폰세는 가볍게, 하지만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리…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가 2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협상이 법정 조정기한인 29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3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27일 서울시와 시내버스 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지금까지 9차례 교섭을 진행…
다음 달 말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열차가 출발하기 직전에 승차권을 환불하면 표값의 20%가 위약금으로 부과된다. 기존 표값의 10%였던 위약금이 2배로 오르는 것이다. 10월부터는 부정승차로 적발되면 표값의 2배를 지불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은 주말(금∼…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영녕전에서 숙종의 계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한 창작 공연극 ‘묘현, 왕후의 기록’이 진행되고 있다. 묘현례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치른 뒤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의례로, 조선시대 국가의례 중 유일하게 왕실 여성…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때 선물 받은 국견(國犬)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 사육비로 서울시가 매년 약 670만 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공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의 샤히드라자이 항구에서 26일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화학물질 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人災) 가능성이 제기된다. AP통신은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과염소산나트륨’을 부적절하게 취급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테메 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한때 점령했던 남서부 쿠르스크주 전체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쿠르스크주 탈환 과정에서 북한군이 러시아를 도왔다며 북한군의 파병 사실 또한 시인했다. 러시아가 북한의 파병 사실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양국의 군사 협력이 날로 고조되고 있…
28일 총선을 치르는 캐나다에서 소셜미디어 ‘X’발 허위 정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캐나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및 주권 위협으로 반(反)트럼프 정서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친(親)이슬람 단체의 총기 테러를 두고 대립 중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24∼26일 3일 연속 국지적 교전을 벌였다. 인도는 테러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26일 미사일 발사 훈련 사실까지 공개했다. 반면 파키스탄은 “테러 원인에 대한 중립…
면세점 업계가 △경기 침체 △고환율 △외국인 관광 성향 변화 등으로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 여기에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까지 증가하며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신세계디에프, 현대디에프 등 ‘면세점 빅4’의 영업손실 총합은 2800억 원 이상이었는데 임대료는…
미국과 중국 간의 통상 전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국내 수출 제조사 가운데 이와 관련된 대응 계획을 수립한 곳은 전체 기업 중 2%대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출국 다변화와 핵심 광물 조달처 확보, 기업 보호 장치 마련 등 대응책 준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약 40일간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9377건이었다. 이는 전국적으로 집값이 급등했…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요식업을 하는 A 씨. 지난해부터 비상계엄 등의 여파로 손님이 뚝 끊기자 ‘돈줄’이 말라갔다. 결국 최근 3개월 이상 이자가 연체되자 그는 채무조정 신청 절차를 알아보는 중이다. 50대 자영업자 B 씨도 올해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20∼30%가량 빠지면서 3개월…
국회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심의에 본격 돌입하는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 규모를 당초 12조 원에서 더 늘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26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에서 화상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은 올 1분기(1∼3월)에 5조 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 이자이익이 10조6000억 원대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