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 5060 투표율 높고 20대男 낮아

  • 동아일보

5060 진보성향 강해… 선관위 분석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지난 6월 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5.6.3 뉴스1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지난 6월 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5.6.3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승리한 6·3 대선에서 진보 성향이 강한 50대와 60대 투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이대남)보다 20대 여성(이대녀)의 투표율이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1대 대선 투표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령대별 투표율에서는 보수 성향이 강한 70대가 87.8%로 가장 높았다. 60대(87.3%)와 50대(81.8%)가 그 뒤를 이었다. 40대(76.4%)와 30대 후반(75.1%), 30대 전반(74.9%), 20대 후반(74.0%), 20대 전반(75.1%)의 투표율은 모두 80% 미만이었다.

선거인·투표자 비율을 보면 50대는 전체 선거인 구성비에서는 19.5%였지만, 투표자 구성비에서는 20.1%를 기록했다. 60대도 선거인 구성비는 17.9%였는데 투표자 구성비는 19.7%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가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것. 70대도 선거인 구성비(10.0%)보다 투표자 구성비(11.1%)가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 80.3%, 남성 78.6%가 투표에 참여했다. 20∼24세 남성 투표율(72.7%)은 같은 연령대 여성(77.7%)보다 5%포인트 낮았고 25∼29세에서도 남성 투표율(69.4%)이 여성 투표율(79.0%)보다 9.6%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30∼34세 남성(70.8%)과 35∼39세 남성(72.3%)의 투표율은 각각 79.5%와 78.0%인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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