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청래, 국힘 안 만나는 것은 민주주의 아닌 독재 하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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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옹호는 있을 수 없어…당 떠나는 게 서로 좋아”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시민과 소통하는 토크 버스킹 ‘철수형은 듣고 싶어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05. [대구=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시민과 소통하는 토크 버스킹 ‘철수형은 듣고 싶어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05. [대구=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 후 국민의힘을 예방하지 않은 데 대해 “(계속 안 만나고)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면서도 “그것 자체가 민주주의가 아니라 독재를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또 “(정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강선우 의원을 ‘자기가 감싸겠다’고 이야기를 할 줄은 전혀 몰랐다”며 “‘강 의원이 정청래 사람이구나’ 그걸 확실히 알려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대표가 김어준씨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까 어떻게 보면 ‘어심’이 작용했던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이춘석 전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해서 즉시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하면서 결국 (이 전 위원장은) 탈당에 이르렀다”며 “이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장을 했다. 제가 민주당 내에서 ‘명심’과 ‘어심’이 따로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대표가 되면 경선 경쟁자였던 김문수·장동혁 후보 지지층을 어떻게 끌어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의 스펙트럼이라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계엄을 옹호한다는 건 사실 있을 수 없다. 거기까지 통합한다는 건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넘지 못할 의견이 있는 분들은 따로 당을 만들어서 거기서 활동하는 게 그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당을 위해서도 그렇고 그게 훨씬 더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안 후보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법치주의라고 본다. 이것이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판결이 났으면 존중하는 게 정말 보수”라며 “그것조차 거부한다면 보수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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