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란·김건희 특검’ 내일 법사위 상정…“韓도 책임 물을 것”

민주 내일 본격 선대위 체제 전환…오후 2시 출범식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9.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특검·김건희특검법’ 처리에 속도를 낸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근에 발의한 특검법 2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쌍특검’을 오는 6·3 대선 직후 본회의 처리할 방침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이날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선 “예상했던 수순이고 이것까지 하고 (한 총리가) 출마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특히 한 대행의 직권남용 부분은 형사 책임을 반드시 지게 하겠다는 것이 민주당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가담 수사와 별개로 내란대행으로서 권력 남용한 사례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격 선대위(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선대위 출범식이 오후 2시 예정돼있다. 매일 오전 선대위·선대본부 회의가 기존 최고위원회의·원내대책회의·정책조정회의 대신 열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