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 글로벌 우정 쌓기
프로그램 매년 개최
‘우리는 하나 페스티벌’, ‘국제 푸드 앤 컬처 페스티벌’ 등으로 화합 다져
부산대 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문화교류 행사인 ‘2024 국제 푸드 앤 컬처 페스티벌’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국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는 글로벌 리더십과 다문화 감수성, 상호 존중과 이해의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내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국제교류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송년의 밤 행사인 ‘2024 우리는 하나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인도 유학생팀의 공연 모습. 부산대 제공외국인 유학생들과 국내 학생,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는 하나 페스티벌’과 ‘국제 푸드 앤 컬처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우리는 하나 페스티벌(We are ONE Festival)’ 행사는 부산대에 재학 중인 약 80여 개국 외국인 유학생들이 민속춤과 노래 등 자국 문화를 서로 공유하고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무대로 펼쳐진다.2009년부터 송년의 밤 행사로 시작됐다.
외국인 유학생 모두가 부산대 가족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고 만족스러운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행사다. 국내 학생들과 교직원과도 한마음이 되는 시간이다.지난해 행사에는 인근 지역주민들까지 무려 63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공연을 함께 즐겼다.
‘국제 푸드 앤 컬처 페스티벌’은 매년 봄에 개최되는데, 부산대 경제통상대학 국제학부가 주관한다. 역시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재학생, 교직원 및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프랑스·몽골·페루·파라과이·중국·베트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러시아·라오스 등 15개국 유학생들이 각국 대표단으로 참가해 국가별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직접 준비한 자국의 고유 음식을 나눠 즐기는 체험을 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지역 사회와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부산대 국제처 정봉구 국제협력실장은 “부산대 캠퍼스에서는 매년 국적, 언어, 문화가 다른 유학생들과 내국인 학생들이 함께 웃고 소통하며 하나 되는 이색 축제가 열린다. 다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상호 이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문화를 존중하며, 글로벌 화합과 우정으로 미래를 함께 그리는 따뜻함이 부산대가 지향하는 열린 캠퍼스, 함께하는 세계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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