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격증 따면 월 420만 원…초임 가장 높은 국가기술자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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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25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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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옥정+광역철도+1공구 모습. 경기도북부청 제공
도봉산, 옥정+광역철도+1공구 모습. 경기도북부청 제공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가운데 콘크리트기사의 초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기사는 건축·토목 구조물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인 콘크리트를 설계, 제작, 시공, 관리할 수 있는 전문 기술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임금 빅데이터를 분석해 25일 공개했다. 분석대상은 2023년 ‘고용24′의 국가기술자격 우대 채용 공고에서 제시된 평균 임금과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중 작년 7월 말 기준 취업한 근로자의 중위 임금이다.

초임 중위임금을 등급별로 보면, 가장 높은 등급인 기술사가 월 43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능장(299만원), 산업기사(270만원), 기사(265만원), 기능사(222만원), 서비스 등급(215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 분야별로는 광업자원 분야의 초임 중위임금이 월 3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안전관리(290만원), 화학(280만원), 재료(275만원), 기계(262만원)가 뒤를 이었다.

종목별(취업 인원 50인 이상)로는 기사 등급 중 ‘콘크리트기사’가 월 420만원을 받아 가장 높았다. 이어 건설안전기사(316만원), 건축설비기사(311만원), 화공기사(309만원), 일반기계기사(306만원) 순으로 이어졌다.

산업기사 등급은 ‘가스산업기사’가 초임으로 316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안전기사(309만원), 금속재료산업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각 300만원) 등도 초임 중위임금이 300만원을 넘었다.

기능사 중에서는 ‘제선기능사’가 314만원으로 가장 많은 초임을 받았다. 불도저운전기능사, 압연기능사, 천공기운전기능사가 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의 경우 비서 2급 233만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종목을 살펴보면, 청년층(19~34세)에서는 금속재료기사와 제강기능사가 초임으로 340만원을 받아 가장 높았다. 중장년층(35~54세)의 경우 건설안전기사 371만원, 고령층(55세 이상)은 건축기사 398만원이었다.

고용보험 가입 이력을 기준으로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74만명 중 미취업 상태에서 자격을 취득한 19세 이상 취득자는 42만명이었다. 이 중 17만 3000명(41.2%)이 1년 이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임금은 국가기술자격 취득 외에도 개인과 기업의 다양한 특성 등에 영향을 받아 결정되기 때문에 비교에 한계는 있다”면서도 “17만명 이상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임금 정보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인 정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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