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왼쪽)와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사진 출처 뉴욕 양키스 소셜미디어
프랭크 시내트라가 노래한 것처럼 뉴욕, 뉴욕이다.
뉴욕에 연고를 두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팀이 각 리그 챔피언결정전(CS)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내셔널리그(NL) 팀 메츠는 15일 로스앤젤레스(LA) 방문 경기로 열린 NLCS 2차전에서 다저스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이어 아메리칸리그(AL) 팀 양키스도 안방에서 클리블랜드를 7-3으로 물리치고 ALCS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팀이 같은 날 NLCS, ALCS에서 각각 승리한 건 2000년 10월 12일 이후 8769일(24년 3일) 만이다.
그해 월드시리즈는 결국 뉴욕 팀끼리 맞붙는 ‘지하철 시리즈’로 열렸고 양키스가 4승 1패로 승리했다.
그 이전에 서브웨이 시리즈가 열린 건 1956년으로 당시에는 양키스가 브루클린에 연고지를 두고 있던 다저스를 4승 3패로 꺾었다.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3회말 만루홈런을 치고 있는 뉴욕 메츠 2번 타자 마크 비엔토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올해 NLCS 1차전에서 9-0 완승을 거둔 다저스는 2차전 시작 전까지 3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MLB 단일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었다.
메츠 1번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31)는 1회초 시작과 함께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치면서 이 기록을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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