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권 무제약 항공자유화 지역 늘리기로…EU·호주 등부터 우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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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2월 11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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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수요변화 추이 보며 단계적 항공자유화
몰디브·코펜하겐 노선 신설, 인천공항 경쟁력 키운다

뉴스1
정부가 운수권의 제약이 없는 항공자유화 지역을 늘려가기로 했다. EU·인도네시아·호주 등 노선은 우선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항공운송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

이번 방안은 12일 주식취득이 이뤄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국내 항공운송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마련했다.

우선 최근 비즈니스·여행 수요변화 추이를 반영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국제선 확대를 추진한다.

신흥시장 발굴을 위해 인도·방글라데시 등 서남아 지역의 운수권을 확대하고, 아프리카·중남미 등은 부정기편 운항을 지원한다.

또 운수권의 제약이 없는 항공자유화 지역을 증대해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증편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중장거리 네트워크 필요성, 우리 국민 이동 수요 등을 고려해 EU·인도네시아·호주 등 노선은 항공 자유화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은 수요변화 추이를 보며 중장기적으로 단계적 자유화에 나선다.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도 도모한다. 몰디브(서남아), 코펜하겐(유럽) 등 인천공항 미운항 노선 신설 통해 동아시아 경쟁공항 대비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 발(發) 직항편이 없는 노선에 취항하는 국적사는 향후 인기 노선의 운수권 배분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인천공항의 핵심 환승축인 동아시아~한국~미주 간 환승축을 공고히 하면서, 대양주~한국~중앙아 등 신규 환승축도 개척한다.

짧은 시간 내 환승이 가능토록 항공사의 출발시간 조정을 지원하고, 향후 운수권 배분 시 환승객 유치 가능성도 반영할 계획이다.

외항사와의 코드셰어 등 국적사·외항사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국적사 단거리·중장거리 LCC 간 연계를 통해 환승연계를 도모한다.

코드셰어는 A사가 B사 항공편 좌석의 일부를 임차해 A사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내년 하반기 중에는 슬롯을 시간당 80회로 확대하고, 단시간 내 환승이 가능토록 연결 항공편의 출발시간 조정 등을 통해 환승객 유치를 지원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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