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가장 잘 다듬은 말, ‘혈당 스파이크→혈당 급상승’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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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작년 국민 2500명 조사
‘밸류업→가치 향상’ 등도 꼽아

지난해 외국 용어를 우리말로 ‘다듬은 말’ 가운데 “혈당 스파이크”를 바꾼 “혈당 급상승”이 국민이 생각하는 가장 잘 다듬은 말로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혈당 급상승’과 함께 ‘금리 대폭 인하’(빅 컷) ‘역량 강화’(업스킬링) ‘금리 소폭 인하’(스몰 컷) ‘가치 향상’(밸류업) 등이 잘 다듬은 말로 꼽혔다”고 10일 밝혔다. 반려동물 돌보미(펫 시터)와 책 소개 영상(북 트레일러), 교차 검증(크로스 체크)도 순위에 올랐다. ‘다듬은 말’은 지난해 3∼12월 전문가 논의와 국민 2500명 대상 수용도 조사를 거쳐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원회가 최종 결정했다.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용어는 ‘옴부즈퍼슨’이 꼽혔다. 이 말은 어린이의 권리가 침해당했을 때 보호하고 구제하는 역할을 하는 대리인을 뜻하는데, ‘아동 권리 대변인’으로 다듬어졌다. 오프 리시는 목줄 미착용, 리스킬링은 직무 전환 교육, 풀필먼트는 물류 종합 대행으로 쓰길 권장했다.

#외국 용어#우리말#다듬은 말#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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