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도 거부…초3 딸, 이불 두른채 생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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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입기를 거부해 집을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

한 부부는 20일 오후 8시1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늦둥이 예비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옷 착용을 거부해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갑갑하다는 이유로 속옷조차 입지 않는다. 4~5개월 전부터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렵고, 학교도 가지 못해 유급 위기에 처한 상태다.

금쪽이는 이불을 두른 채 거실로 나온다. 평소 옷 한 올 걸치는 것조차 거부, 엄마는 다양한 속옷을 준비해 옷 입기를 시도한다. 금쪽이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금쪽이는 4시간째 엄마 곁을 지키며, 조금의 움직임도 허락하지 않는다. 침대에 기대려는 엄마를 제지하고, 거실로 나가려 하자 화를 내며 붙잡는다. 엄마가 방으로 들어오자, 나가라며 발길질한다. 금쪽이의 일관성 없는 행동에 패널들은 혼란스러워한다. 오은영은 문장 완성 검사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금쪽이의 예민함을 촉발한 원인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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