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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혜리, ‘재밌네 대첩’ 입 열었다 “소속사서 혼났냐” 물음에…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24 07:25
2025년 2월 24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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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재밌네 대첩’을 정면돌파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재밌네 대첩’은 작년 혜리가 전 연인인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 소식에 “재밌네”라고 반응한 뒤 세 사람이 온라인에서 각종 루머에 얽힌 사건이다.
혜리는 22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1회에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 신동엽 대표 지인으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상의 설정과 현실이 교묘하게 뒤섞였다. 이번 회차에선 혜리가 출연하는 광고에 대해 DY기획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형식으로 그려졌다.
신동엽은 “혜리는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술 마시고 술김에 SNS에 뭘 올려서 후회해본 적이 없겠네?”라고 물었다.
혜리는 “술김에는 한번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코미디언 김원훈은 “맨정신에 하는 거 되게 재밌네”라며 ‘재밌네 대첩’을 언급했다.
이후 회의실 분위기가 싸해졌다. 신동엽은 “혹시 모르니까 회사원들이라 그럴 수 있지만 재밌네는 좀 삼가해주는 게 괜찮나?”라고 혜리의 눈치를 살폈다.
혜리 역시 “재밌을 때만 재미있다고 해주시면 될 거 같은데 지금 재미가 없다”고 반응했다.
김원훈은 그러자 “그런 일이 생기고 기획사 대표님이 전화를 하실 거 아니냐. 그럼 뭐라고 하시냐”고 물었고 혜리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혜리는 그러면서 “때에 따라 다른 거 같긴 한데 어떤 때요?”라고 물었다.
김원훈은 또 눈치 없이 “그냥 평소에 뭐 재밌는 일 있을 때”라며 또 한 번 ‘재밌네’를 언급했다.
혜리는 결국 “몇 살이시냐. 되게 눈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혜리는 “대리 분이셨나? 주임 분이 좀 이상했다. 아 맞다. 김원훈 주임님. 이름도 어렵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혜리는 지난 2023년 결별한 류준열이 작년 초 한소희와 열애한다고 알려지자 소셜 미디어에 “재밌네”라는 글을 적었다. 이후 류준열의 환승연애 의혹이 떠올랐고 한소희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면서 일이 커졌다. 결국 세 사람은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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