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알아야 월급도 지킵니다”… 세금 공부 먼저 하세요 [책의향기 온라인]

◇ 세상 친절한 세금 수업/김현주 지음/288쪽·1만9000원·미래의창

‘매년 하는 연말정산이지만 솔직히 매번 아리송하다. 회사에서 해주는 대로만 받아 왔는데, 어느 날 궁금해졌다. 연말정산 환급액, 왜 누구는 더 받고 누구는 덜 받는 걸까.’

‘큰돈이 있을 리 없는 청년들이 집을 구매할 때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부모님께 직접적으로 돈을 빌리거나 부모님이 가진 집 자체를 증여받는 식으로 취득하기도 한다는데, 뭔가 법에 걸리는 부분은 없는 걸까. 엄마한테 돈 빌릴 때도 세금을 내야 한다던데, 얼마까지 괜찮은 걸까.’

금융에 눈을 뜨기 시작한 젊은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질문들이다. 돈 관리는 하고 싶은데, 세금 공부는 엄두가 안 나는 초보자들을 위해 청년 세무사가 세금 용어 풀이부터 소중한 연금 관리법까지, 숙지해야 할 팁부터 시사 상식으로 자리 잡은 세금 이슈 해설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책을 출간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재테크는 늘 화제가 되지만 세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금투세’나 ‘증여세’ 같은 단어가 나오면 남의 이야기 듣듯이 대충 이해하고 넘어간 경험도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흔할 것이다. 하지만 세금은 우리 삶에 공기처럼 함께하는 존재다. 그러니 세금을 정확하게 아는 일이 곧 경제와 금융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된다. 그래서 세금 공부는 필수다.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만들고 굴리는 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면, 무작정 과감한 재테크를 실행하는 대신 내 보폭부터 파악해 보자. 우선은 주춧돌을 쌓는 세금 공부가 먼저다. 세금은 공부하면 할수록 손해를 막아주고, 활용하면 할수록 각박한 세상에서 내 몫을 챙기는 도구가 되어준다. 이 책을 따라 기초를 다지며 한 단계씩 밟아 오르면 경제적 자유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