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업의 위기 세무사의 기회 外 [책의향기 온라인]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2월 24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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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업의 위기 세무사의 기회 (기업의별 세무사 미래전략 연구소 기획 · 김완일 외 지음 · 월클)

AI 기술과 전문가 시장의 대전환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다. 변화가 불러일으키는 사회적 파장은 각 직업군을 긴장하게 만든다. 세무 영역도 예외는 아니다. 신간은 세무사가 직면한 업계의 변화와 위기를 분석하고,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내놓는다.

기술 혁신, 산업의 재편, 고객의 요구 변화 속에서 세무업은 지금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동화와 AI가 단순 업무를 대체하면서, 세무사는 더 이상 숫자만 다루는 기술자로 머물 수 없다. 저자들은 세무사가 단순한 전문가를 넘어,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전략가로 거듭나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탐구한다.

과거 세무사의 역할이 주어진 틀 안에서 정형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략적 사고, 리더십, 브랜딩과 마케팅 역량이 필수적이다. 세무사라는 직업을 사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 즉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비즈니스 오너의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야말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열쇠라고 말한다. 세무사의 존재 의의와 업계의 미래를 조명하는 이 책은 세무사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상속과 증여 (양소라 외 지음 · 세이코리아)

‘상속’이나 ‘증여’라고 하면 흔히 재벌가나 소수 부자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산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람은 살면서 한 번은 상속인이 되고, 죽을 때는 어김없이 피상속인이 된다.
평생 일군 작은 집 한 채를 자식에게 물려주려는 노부부, 부모가 남긴 빚을 갑자기 떠안게 된 자식, 부모의 유산을 나눠 가져야 하는 형제… 이미 우리 삶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상속과 증여이지만 가족의 ‘죽음’을 전제로 한 민감한 주제이기에 여전히 많은 이들이 미리 상의하거나 대비하지 못한 채 상속의 문제를 맞닥뜨리고, 이는 가족 간의 불화와 절연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로펌의 두 파트너 변호사가 상속과 증여의 모든 것을 기초 개념부터 풍부한 사례와 관련 법률까지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궁금한 것은 많지만 처음부터 변호사의 도움을 받기에는 부담스럽고 인터넷 검색에 의존하기에는 답답한 ‘보통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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