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오가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자연구소’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2025.02.27. [서울=뉴시스]
배우 강태오가 전역 후 로코로 돌아온다.
강태오는 27일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tvN 주말극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에서 “전역 후 첫 복귀작이라서 많이 떨렸다”며 “(군대에서) 당직을 서면서 여러 극본을 읽었다. 밤새 잠을 버티면서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잠을 확 깨게 해준 작품이었다. 전에 한 작품과 대비되고, 다른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많은 매력에 끌려서 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 긴장 되고 겁도 많이 났다. 부담감도 느꼈지만, 감독님께서 안정 시켜줬다”고 밝혔다.
절친인 서강준과 동시간대에 경쟁도 부담이 클 터다. 서강준 주연 MBC TV 금토극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박형식 SBS TV ‘보물섬’은 21일 첫 선을 보인 상태다. “이성적으로 바라봤을 때 두 작품 모두 잘 돼 보는 분들과 참여한 분들 모두 웃음 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마음속으로 응원하지만 기분 좋은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했다.
이 드라마는 ‘소백호’(강태오)·‘김미경’(이선빈)이 산골짜기 감자연구소에서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강일수 PD와 김호수 작가가 만든다. ‘솔로몬의 위증’(2016~2017) ‘신입사관 구해령’(2019)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이다.
강태오는 “연구소는 무거운 분위기인데, 감자는 친숙하고 귀여운 느낌 아니냐. 어떤 조화를 이룰지 궁금했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작품인데, 설레고 기쁜 감정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참여하길 잘했다’ 싶었다.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며 “백호는 원칙주의자이고 본인의 기준이 뚜렷하고, 어긋나면 예민하게 생각한다. 통제불능 미경을 만나면서 나도 모르게 스며든다. 백호는 섹시한 인물인데, 내가 잘 소화했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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