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비빔밥, 미나리 샐러드, 냉이 된장찌개…
콩 발효 감칠맛에 8가지 채소 우려낸 샘표 연두
간 맞추기 쉽고 제철 재료 본연의 맛 살려 인기
유명 연예인들이 손수 음식을 만들어 초대 손님이나 제작 스태프에게 대접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유튜브 채널이 인기다. 정성껏 만든 요리를 먹으며 초대 손님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 속, 눈길을 끄는 것이 종종 보인다.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생긴 연두색 뚜껑의 병,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다. 이영자, 박나래 같은 ‘먹잘알(먹는 걸 잘 아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연예인이 요리할 때 연두를 사용하는 모습이 나온 뒤, 연두를 구매했다는 인증 후기가 온라인 스토어마다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 올라온 ‘사랑이 싹트는 이영자 4촌 하우스’ 영상에서 이영자는 유채, 냉이, 시금치, 참나물 등으로 봄나물 비빔밥을 만들고 봄동으로 겉절이를 담갔다. “봄기운이 가득 담긴 종합비타민”이라며 봄나물을 예찬한 그는 나물을 무칠 때 다른 양념 없이 연두만 사용했다. 나물을 종류별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을 뺀 뒤 연두를 넣고 버무린 다음 참기름과 깨를 뿌리고 마무리했다. 이영자는 냉이 무침을 맛본 뒤 “건강한 맛이면서 간이 딱 떨어진다. 냉이 향이 확 퍼지면서 마지막에 그 천연의 감칠맛이 따라온다”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는 박나래가 연두로 미나리 샐러드를 만들었다. 제철 맞아 연하고 향긋한 미나리와 사과, 포도, 딸기 등 집에 있는 달콤한 과일을 먹기 좋게 썰어 그릇에 담은 다음 연두 드레싱을 뿌리고 견과류를 올려 완성했다. 연두 드레싱은 연두, 들기름, 매실청, 레몬즙 각 1스푼에 올리고당 2스푼을 넣고 섞으면 된다. 박나래는 “소금, 간장 안 넣어도 짭짤한 감칠맛이 나서 간이 잘 맞는다”며 “연두는 미나리 샐러드에 참 잘 어울리고, 국물 요리나 볶음, 나물무침 등 어디에나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냉이 된장찌개를 만들 때도 연두를 넣어 감칠맛을 살렸다. 달걀 푼 물에 연두만 넣고는 달걀찜을 만들었다. 삼겹살을 구울 때도 연두를 뿌리며 “이렇게 하면 야키니쿠(일본식 불고기) 스타일이 된다”고 말했다.
유명인의 ‘요리 비결’로 주목받는 연두는 콩을 발효해 얻은 깊은 감칠맛에 파, 마늘, 양파, 무를 비롯한 8가지 채소를 우린 물을 더해 재료 본연의 맛을 자연스럽게 살려준다. 순 식물성인데도 고기를 넣은 것처럼 감칠맛이 뛰어나 비건을 비롯해 채소를 더 맛있게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도 인기다. 국물 요리나 볶음요리, 나물무침 어디에나 쓸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연두의 매력은 K-푸드가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기 전부터 해외 유명 박람회에서 주목받았다. 영국 ‘베지 어워드’에서 2개 부문(베지테리언 식품 및 비건 식품) 우수상을 받았으며, 세계적 권위의 식음료 시상식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샘표 관계자는 “연두 하나만 있으면 은근히 맛을 내기 어려운 제철 채소 요리도 쉽고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며 “자연의 감칠맛이 풍부한 연두로 봄 내음 가득한 밥상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