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체질의학/주석원/535쪽·2만9000원·통나무
8체질의학의 이론적 기초부터 실제 임상 적용까지 아우른 체질 의학 분야 종합 지침서다. 한의사인 저자는 서양의학이 물질 중심의 정보만을 다룬다고 비판한다. 한의학이 제시하는 음양오행의 원리가 보다 본질적인 인체의 운행 원리에 가깝다는 게 저자의 지론이다.
체질에 따라 상이하게 구성된 장부의 기능과 생리적 흐름을 분석하고, 흐름이 무너졌을 때 어떤 질병이 발생하는지, 이를 어떤 방식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지를 수학적 연산을 통해 설명한 점이 흥미롭다.
책 후반부에는 각 체질별 성향과 추천 식단까지 상세히 정리한 ‘개정 체질식표’가 수록돼 있다. 평소 체질 개선에 관심이 많은 이들과 알레르기 및 면역계 질환으로 고생했던 독자들도 참고해볼 만하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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