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난시 무형문화유산, 수원서 문화적 공감 이끌다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7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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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기회중국, 샘물 속에서 피어나는 무형문화재’를 주제로 중국 지난(济南)시 무형문화유산 체험일 행사가 열렸다. 지난의 무형문화유산 전시와 더불어 ‘샘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 창작 전시로, 많은 현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중국 지난(济南)시 무형문화유산 행사 현장. 사진 리하오 제공
중국 지난(济南)시 무형문화유산 행사 현장. 사진 리하오 제공

한국과 중국은 유사한 문화적 배경과 맥락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지난의 무형문화유산은 전통문화가 지닌 생동감 넘치는 예술성으로 현지 시민들의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현장에 전시된 무형문화유산과 문화 창작 전시물. 사진 리하오 제공
현장에 전시된 무형문화유산과 문화 창작 전시물. 사진 리하오 제공

전시에는 △우아한 토끼 왕 인형 △정교한 지난 종이 자르기 △화려한 지난 그림자 인형 등 지난의 다양한 무형문화유산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정교하게 제작된 문화 창작품들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일부 대표 전시품은 기념품으로 참석자들에게 증정되기도 했다.
수원 시민들이 지난 시 앨범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리하오 제공
수원 시민들이 지난 시 앨범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리하오 제공

행사장에 마련된 ‘지난 시 사진 앨범’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앨범은 정교한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통해 지난의 역사적 기원과 도시적 특징을 입체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봄 문화를 비롯해 풍부한 미식, 빠른 경제 발전과 기술 혁신 등 유구한 전통과 현대적 매력을 겸비한 지난의 다양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수원 시민들이 현장에서 지난의 무형문화유산과 문화 창작 전시물을 선보였다. 사진 리하오 제공
수원 시민들이 현장에서 지난의 무형문화유산과 문화 창작 전시물을 선보였다. 사진 리하오 제공

한편 지난과 수원은 지난 1993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문화, 교육, 경제 및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원 시민들에게 지난의 도시 이미지와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두 도시 간 민속 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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