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울영상, ‘웰다잉 영상’ 서비스 런칭… “삶을 기록하는 새로운 기술”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14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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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다울영상
사진제공=다울영상
디지털 추모 콘텐츠 전문기업 다울영상(대표 신승태)이 생애 기록형 영상 콘텐츠인 ‘웰다잉 영상’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인의 생애와 메시지를 담아 유족과 지인에게 전달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콘텐츠로, 기존의 간단한 추모 영상보다 더 깊이 있는 형식을 원하는 수요에 대응해 기획됐다.

기존의 ‘리멤버 영상’은 장례식장에서 상영되는 3~5분 분량의 추모 인사 영상이었다. 반면, 이번에 선보인 ‘웰다잉 영상’은 약 10분 내외로 제작되며, 고인의 삶을 보다 입체적으로 정리하고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전 인터뷰, 가족 이야기, 인생의 전환점, 사진과 영상 자료 등을 바탕으로 구성되며, 자서전 스타일의 내레이션을 통해 고인의 가치관과 진심을 담아낸다.

해당 영상은 장례식장에서 상영하거나, 자녀 등 가족에게 유산처럼 전달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수신 대상에 따라 맞춤 편집이 가능하며, 향후 클라우드 기반 보관 및 공유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고인의 삶을 함께 회고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울영상은 생전 자서전 콘텐츠인 ‘영상 자서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삶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하는 서비스다. 인터뷰 작가, 영상 감독 등이 참여해 구조화된 생애 기록을 영상화한다.

사진제공=다울영상
사진제공=다울영상
영상 제작에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다. AI 기반 음성 보정 및 합성 기술을 통해 노년층의 음성을 또렷하게 구현하고, 오래된 흑백 사진을 복원해 컬러로 변환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회사 측은 향후 디지털 유품 보관함, 메타버스 기반 추모 공간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다울영상 신승태 대표는 “기존 ‘리멤버 영상’이 장례식장 상영용 3~5분 추모 영상이었다면, 이번 ‘웰다잉 영상’은 약 1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더 깊이 있는 영상 콘텐츠를 원하는 수요에 맞춰 카테고리를 확장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웰다잉은 잘 죽는 게 아니라, 잘 살아낸 삶을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가족에게 가장 나다운 작별 인사를 남기는 것, 그것이 웰다잉 영상을 서비스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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