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마랑은 이 같은 흐름을 재빨리 파악하고 지난달 말 국내 시장에서도 베켓 스니커즈를 다시 선보였다.
LF 이자벨마랑 관계자는 “시즌리스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웨스턴 부츠와 베켓 스니커즈 외에도 모카신 부츠, 타이업 샌들, 쥬얼 샌들 등 이자벨마랑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을 국내 선보여 슈즈 라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떼바네사브루노제공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 역시 슈즈 품목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4월 말까지 슈즈 품목의 매출 성장률은 340%를 달성, 브랜드 내에서도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지난해 가을·겨울(FW) 시즌 소가죽 소재에 브랜드의 로고로 포인트를 준 부츠가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 봄여름(SS) 시즌에는 양가죽 소재에 골드 컬러의 심볼이 더해진 플랫폼 샌들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슈즈 품목 힘입어 최근에는 ‘피셔맨 샌들’도 새롭게 선보였다. 편안한 착화감을 갖춘 것은 물론 디테일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으로 출시 초기부터 반응이 뜨겁다.
LF 관계자는 “최근 하나의 아이템으로 전체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는 코디가 인기를 얻으며 ‘스타일링 포인트 아이템’으로 유용한 신발의 입지도 달라지고 있다”며 “신발은 이제 단순한 잡화나 기능적인 아이템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소비자 감성을 잇는 연결고리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