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침선장’ 김인자 씨와 ‘백동장’ 조성준 씨를 시 무형유산 보유자로 새로 인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침선장은 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장인, 백동장은 백동(구리, 니켈 합금)을 소재로 비녀, 촛대, 화로 등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이다. 침선장 보유자 인정은 고(故) 박광훈 씨 이후 8년 만이다.
김 씨는 1980년 어머니에게 손바느질을 배우기 시작해 2001년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이수자가 됐다. 2013년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한 바 있다. 조 씨는 1957년 부친 공장 견습생으로 시작해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상륜부 금속장엄물 등 복원에 참여했다. 2011년에는 ‘육각백동촛대’로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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