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선출된 레오14세 교황이 9일 시스티나 성당에서 첫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새 교황으로 선출한 추기경들에게 “당신들은 십자가를 지고 축복을 받도록 나를 불렀다”면서 카톨릭 신앙 전파를 위한 추기경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2025.05.09. [바티칸시티=AP/뉴시스]
교황 레오 14세가 가자지구에서의 휴전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촉구했다.
레오 14세는 28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가자지구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죽은 자녀의 시신을 꼭 껴안고 울부짖는 절규가 점점 더 하늘에 닿고 있다”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등) 책임 있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한다. 전투를 멈춰달라.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국제 인도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21일 즉위 후 첫 수요 일반 알현에서도 이스라엘에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가자지구에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어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사상 최대 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한 사실을 언급하며 “전쟁을 멈추고 모든 대화와 평화의 시도를 지지할 것을 다시 한번 힘차게 호소한다”라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즉위 이후 전쟁 반대 메시지를 여러 차례 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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