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美 고섬 어워즈 공로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3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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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치프리아니에서 열린 ‘2025 고담 텔레비전 어워즈’에서 공로상(Creator Tribute)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03. 뉴욕=AP/뉴시스

27일 시즌3가 세계에 동시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황동혁 감독(54)이 미국 TV 시리즈 시상식인 고섬 어워즈에서 공로상(Creator Tribute)을 수상했다.

황 감독은 2일(현지 시간) 미 뉴욕에서 열린 ‘더 고섬 2025 TV 어워즈’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로상은 TV 시리즈의 지평을 넓히고 지대한 영향을 끼친 창작자와 아티스트 등에게 주어진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오른쪽)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치프리아니에서 열린 ‘2025 고담 텔레비전 어워즈’에 참석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황 감독은 이날 TV의 지평을 넓히고 크나큰 영향을 미친 창작자에게 수여되는 공로상(Creator Tribute)을 받았다. 2025.06.03. 뉴욕=AP/뉴시스
황 감독은 영어로 준비한 수상 소감에서 “2021년에 처음 이곳에서 상을 받았을 때 ‘이 모든 것은 기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서 다시 이 영광스러운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으니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2021년 ‘오징어게임’은 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시리즈상을 받은 바 있다.

황 감독은 또 “고섬어워즈의 트로피는 다른 시상식 트로피처럼 화려하거나 빛나지는 않는다. 단순하고 투박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 ‘당신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이 상에 뒤따르는 책임감의 무게를 견뎌내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그 트로피의 뜻을 가슴 속에 품고, 앞을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했다.

#오징어게임#황동혁#고섬 어워즈#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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