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오른쪽)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치프리아니에서 열린 ‘2025 고담 텔레비전 어워즈’에 참석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황 감독은 이날 TV의 지평을 넓히고 크나큰 영향을 미친 창작자에게 수여되는 공로상(Creator Tribute)을 받았다. 2025.06.03. 뉴욕=AP/뉴시스황 감독은 영어로 준비한 수상 소감에서 “2021년에 처음 이곳에서 상을 받았을 때 ‘이 모든 것은 기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서 다시 이 영광스러운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으니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2021년 ‘오징어게임’은 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시리즈상을 받은 바 있다.
황 감독은 또 “고섬어워즈의 트로피는 다른 시상식 트로피처럼 화려하거나 빛나지는 않는다. 단순하고 투박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 ‘당신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이 상에 뒤따르는 책임감의 무게를 견뎌내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그 트로피의 뜻을 가슴 속에 품고, 앞을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