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주최 제24회 ‘문신미술상’에 안재영 작가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6월 9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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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영 작가가 ‘제24회 문신미술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안재영 작가가 ‘제24회 문신미술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경남 창원특례시에서 주최하는 ‘제24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로 안재영 작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5일 오후 5시 창원시립마산 문신미술관에서 열렸다.

문신미술상은 마산 출신 조각가 문신(1923~1995)의 업적과 예술 정신을 기리는 상이다. 그동안 문신미술상은 김광우, 이두식, 박대성, 김영원, 심문섭, 박종배, 이용덕, 김성복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수상자로 배출한 바 있다.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는 “안재영 작가는 사물의 순간을 그만의 독특한 평면, 입체 감각으로 다양하게 전개해 그 의미를 더한다. 화면 구성들을 보면 두 가지 이상의 사물들이 얽혀 서서 특정 개념으로 국한되지 않고 있다. 공간을 요구하는 입체작업은 곡선과 직선을 동시에 끌어내며 한 화면 속에 혼합적으로 배치하고 있어, 묘한 경계를 불러내는 긴장감을 가져다주는 잠재적 기술이 엿보인다. 작가는 자신이 사유하는 관계성을 지닌 물성과 페인팅을 벗삼아 그만의 회화적 자율성으로 전환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수상자인 안 작가는 성균관대에서 예술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오늘의 미술가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미술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안 작가는 회화, 도예, 판화, 미디어, 영화, 글 등 영역 없이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형태의 작업 활동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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