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뷔(김태형, 29)가 10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전역 인사를 하고 있다. 2025.6.10 (춘천=뉴스1)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본명 김남준·31)과 뷔(본명 김태형·30)가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10일 전역했다.
RM과 뷔는 이날 각 부대에서 퇴소한 뒤 오전 9시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팬들과 만나 전역 인사를 했다. 두 사람이 각자 차에서 내린 뒤 서로 포옹하자 모여있던 팬들의 함성도 터져 나왔다. 이날 BTS의 팬덤인 ‘아미’ 수 백여명은 이곳을 찾아 손팻말과 응원봉을 들고 두 사람의 전역을 축하했다.
RM은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군 생활을 통해 전방·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줘서 (저희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팬분들이 기다려줘서 감사하고 앨범 열심히 만들어서 빨리 무대로 복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뷔는 “군대에 오고 난 뒤 몸과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하루빨리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고 기다려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 RM, 뷔가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한 부대 인근에서 전역 인사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2025.06.10. [춘천=뉴시스]
BTR의 멤버 RM과 뷔를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전역 기념식을 찾은 ‘아미’들이 두 사람의 전역을 기뻐하는 모습. 뉴시스RM과 뷔는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5사단 군악대와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각각 복무했다.
진과 제이홉은 앞선 지난해 6월과 10월 군복을 벗었고, 지민과 정국은 11일 전역한다. 공익근무요원인 슈가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멤버들의 전역을 기념해 전날 서울 용산구 사옥 외벽에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공식 로고와 ‘위 아 백(WE ARE BACK)’이라는 문구를 래핑했다. 이 문구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해 29일까지 걸릴 예정이다. 하이브 측은 “곧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며 “단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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