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구성역 서측 5번 출입구 30일 개방…환승·접근성 대폭 개선

  • 뉴스1
  • 입력 2025년 6월 26일 11시 11분


서측 버스노선 신설로 환승 연결성 대폭 강화
누적 승객 1300만명 돌파, GTX-A 인기 실감

GTX-A 구성역이 6월 30일부터 서측 5번 출입구를 개방하면서 접근성과 환승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누적 승객 1300만 명을 돌파한 GTX-A는 이번 조치로 이용객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부터 GTX-A 구성역 서측 5번 출입구가 공식 개방되며, 인근 버스노선과 연계한 환승 편의도 함께 제공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출입구 개방은 경부고속도로 서측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모든 출입구가 경부고속도로 동측에만 위치해 서측 주민들의 접근이 불편했으나, 5번 출입구 신설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5번 출입구에는 엘리베이터 6기 중 3기가 우선 운영되며, 나머지 3기는 8월 말 추가 개방될 예정이다.

버스노선도 새롭게 조정된다. 5번 출입구 인근 정류장에는 7개 노선, 19대 버스가 신설 운행을 시작하고, 인근 보정차고지 정류장에는 1개 노선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보정동, 흥덕지구, 청현마을, 풍덕천동, 성복동 등 인접 지역 주민들의 GTX-A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또 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부지 내에 임시주차장(82면)과 보행로도 조성돼 서측 출입구 이용객의 편의가 더욱 높아진다.

수서∼동탄 구간 역 중 최고 이용객 증가율 기록

GTX-A 구성역의 일평균 이용객은 개통 초기 1700명에서 최근 3225명으로 약 1.9배 증가해, 수서∼동탄 구간 내 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서측 출입구 개방에 따라 이용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TX-A 전체 노선의 누적 승객 수는 6월 24일 기준 1330만 9896명에 달한다. 수서∼동탄 구간은 452일간 누적 539만 3426명,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179일간 누적 791만 6470명이 이용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각각 1만 1932명, 4만 422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후 4개월도 되지 않아 예측 수요를 초과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6월 2주에는 일평균 6만 954명으로 예측치의 121.8%를 기록했다. 행사나 공연이 열리는 날에는 일일 최고 9만 3534명까지 이용객이 몰렸다.

국토부는 8월 말 구성역 5번 출입구 엘리베이터 3기 추가 개방과 함께 연내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역사 내 상가와 물품보관소 등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A는 서울과 경기도의 출퇴근 불편 해소는 물론 주말 여가 활동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객 편의를 지속 개선하고, 미완 구간도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적기에 완공해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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