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관광청, ‘다인LA 레스토랑위크’ 개최… 미식 수도 맛집 450곳 참가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10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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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다인LA 주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현지 맛집 등 참여
합리적인 고정가격으로 LA 미식 경험
방문객 미식 경험·요식업 관계자 응원 병행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멜리세(Mélisse)의 다양한 요리. 멜리세도 이번 다인LA레스토랑위크에 참여한다.
로스앤젤레스(LA)관광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전역에서 ‘다인LA
레스토랑위크(Summer Dine LA Restaurant Week, 이하 다인LA)’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LA 지역 내 다채로운 맛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주간이다.

다인LA는 미국 최대 규모 레스토랑위크로 꼽힌다고 관광청 측은 설명했다. 88개 지역, 33개 국가 요리를 아우르는 총 450여개 레스토랑이 다인LA에 참여한다. 미슐랭 2스타 멜리세(Mélisse)와 현지인 단골 맛집 코니씨푸드잉글우드(Coni’Seafood Inglewood) 등 기존 유명 레스토랑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80곳 중 하나인 코리아타운 맛집 소반(Soban)과 자연주의 셰프 케빈 미한(Kevin Meehan)의 신개념 레스토랑 코스트(Koast), 올드타운 패서디나 소재 여성 셰프 운영 카페 네이버스앤프렌즈(Neighbors & Friends) 등이 포함된다. 특히 LA카운티에는 미슐랭 인증 레스토랑 약 180곳(올해 6월 기준)이 있는데 이중 32곳이 이번 다인LA에 참여하기로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코니씨푸드 레스토랑 요리
스테이시 선(Stacey Sun)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다인LA 총괄 디렉터는 “다인LA는 미식의 수도 LA에서 다양한 맛을 즐기는 축제를 넘어 도시의 요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셰프와 팀을 응원하는 주간”이라며 “최근 몇 년간 LA 레스토랑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고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LA의 미식을 경험하고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청 측은 다인LA 주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숙박과 함께 주말 일정을 권장했다. 선셋블러버드 인근 더갓프리호텔(The Godfrey Hotel)에서 여유 넘치는 남부 캘리포니아 감성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어바웃라스트나이프(ALK, About Last Knife)를 이용할 수 있고 다운타운LA JW메리어트로스앤젤레스 L.A.라이브에서는 이탈리안 트라토리아사보카(Savoca)를 경험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더혹스터 다운타운LA에 있는 페루 스타일 레스토랑 카브라(Cabra)와 코리아타운 더라인호텔(The LINE Hotel) 내 온실 다이닝 오픈에어(Openaire)도 추천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써머 다인LA레스토랑위크를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개최한다.
다인LA 레스토랑위크는 로스앤제레스관광청이 직접 기획한 행사로 세계적인 수준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식당과 관광, 서비스 종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15달러(약 20600원)부터 65달러(약 8만9300원) 이상 등 고정가격으로 현지 맛집과 유명 레스토랑이 선보이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고 관광청은 전했다.

패서디나 소재 페즈코스탈키친(Pez Coastal Kitchen) 루시 톰슨 오너셰프는 “다인LA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LA만의 풍부한 미식 문화를 만끽해 보기 바란다”며 “다인LA를 위해 현지 여름 식재료로 준비한 새로운 정찰제 코스 메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는 총 5곳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중 2곳이 LA에 있다. 또한 LA카운티에는 28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있고 빕구르망과 추천, 그린스타 등 총 182개 미슐랭 인증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써머 다인LA레스토랑위크를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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