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무거운 책임감…다른 시각에서 할 일 찾을 것”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14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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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대비해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에서 잘 준비하고 있는지도 점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7.14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7.14 [서울=뉴시스]
“우리의 문화 저력을 더 크고 단단하게 하기 위해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에서 점검하고 해야 할 일을 찾겠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임시 사무실 첫 출근길에서 장관 지명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취재진을 만난 그는 “중책을 맡게 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계가 그동안 이뤄온 성취와 쾌거들을 돌아보면 정말 놀랍지 않나. 우리 모두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엄청난 기회를 정말 우리가 잘 활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문화 저력을 더 크고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점검하고 해야 할 일들을 찾고 또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박한 AI(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 우리가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 제반 분야들을 잘 준비하고 있는지도 점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언론인 출신의 최 후보자는 정보통신(IT) 업계와 여행 플랫폼 등을 경험한 인물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경성고,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합뉴스·YTN에서 10년간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2000년 야후코리아로 자리를 옮겼고, 2002년에는 NHN에 합류해 NHN 네이버본부 기획실장·이사·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여행 플랫폼 인터파크트리플을 창업했다.

현재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을 합병해 탄생한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IT·관광 분야 전문가인 최 후보자의 지명에 문화예술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자세한 이야기는 청문회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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