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블랙핑크의 미국 LA 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해 로제와 합동 공연을 펼쳤다. 사진=로제 SNS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미국 LA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로제와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유쾌한 농담을 남겨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 “로제 고마워!”…‘APT.’ 무대 함께한 브루노 마스
블랙핑크는 지난 12일과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 IN LOS ANGELE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13일 공연에는 브루노 마스가 깜짝 출연해 로제와 함께 히트곡 ‘APT.’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공연장은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무대 후 로제는 “브루노가 함께 무대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고 했다”며 “여러분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빚 거의 다 갚았다!”…도박 루머 비튼 유쾌한 SNS 글
이후 공연 이틀 뒤인 15일, 브루노 마스는 자신의 SNS에 로제와의 무대 영상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Almost out of debt BehhhhhBehhhhh!!! Preciate You ROSAAAAYYYYYY!!!!!” (빚 거의 다 갚았어. 고마워, 로제!)
이에 로제는 센스 있게 “ya welcome(천만에요)”라고 댓글을 남겨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글은 지난해 제기된 브루노 마스의 도박 빚 루머를 유머로 비튼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은 브루노 마스가 MGM 카지노에 약 5000만 달러(약 694억 원)의 빚을 졌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루노 마스는 해당 루머를 콘서트 무대에서 유쾌하게 언급하며, 이를 유머로 승화시켰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블랙핑크의 미국 LA 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해 로제와 합동 공연을 펼쳤다. 사진=로제 SNS
■ 블랙핑크, 북미→유럽→아시아까지 월드투어 확장
블랙핑크는 이달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LA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으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LA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핑크는 시카고, 토론토, 뉴욕,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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