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도 못 샀다”…국립중앙박물관 굿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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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4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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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기획한 굿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룹 BTS(방탄소년단) 리더 RM(알엠)조차 구입하지 못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졌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국립중앙박물관이 기획한 굿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룹 BTS(방탄소년단) 리더 RM(알엠)조차 구입하지 못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졌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국립중앙박물관이 기획한 굿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알엠)조차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지 못한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213억 원의 매출 신화를 이끈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기획팀 김미경 팀장이 출연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상반기에만 27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RM도 못 산 그 굿즈” 국립중앙박물관에 무슨 일이?

국립중앙박물관이 기획한 굿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룹 BTS(방탄소년단) 리더 RM(알엠)조차 구입하지 못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졌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국립중앙박물관이 기획한 굿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룹 BTS(방탄소년단) 리더 RM(알엠)조차 구입하지 못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졌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이날 김 팀장은 “반가사유상의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수차례 샘플 테스트를 거쳤다. 제작에만 4년 넘게 고민했다”며 대표 굿즈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제작 과정을 전했다.

이어 “해당 미니어처는 코로나19 시기에 출시됐다. 당시 국립중앙박물관도 휴관을 반복해 오프라인 출시가 쉽지 않아 온라인으로만 출시했다. 그런데 판매 직후 바로 품절됐다”고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RM도 사려고 했다가 못 샀다더라”고 언급했고, 김 팀장은 “제작 수량을 늘려서 오프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날 오프라인 매장 매니저한테 연락이 왔다. RM이 왔는데 원하는 색이 없어서 못 사고 돌아갔다고 하더라.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웠다”고 회상했다.

김 팀장은 이후 수량을 늘려 재판매했으며, RM이 해당 미니어처를 구입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샷을 올리자 큰 반향이 일었다고 전했다. 그는 “박물관에 외국인 아미(BTS 팬덤) 분들이 오시는데,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색깔별로 다 사가시더라”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런 인연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BTS의 곡 ‘소우주’ 가사를 활용한 달 항아리 굿즈를 제작하며 협업을 진행했다. 김 팀장은 “고마운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고, RM은 최근에도 전시를 보러 와준다. 그냥 가지 않고 꼭 인증 사진도 남겨준다”고 밝혔다.

‘케데헌’ 열풍에…‘호랑이 배지’까지 품절

뮷즈에서 판매 중인 호랑이 배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뮷즈
뮷즈에서 판매 중인 호랑이 배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뮷즈

또한 김 팀장은 최근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로 박물관 굿즈가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가 공개된 이후 관람객 수가 갑자기 늘어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영화 속 호랑이 캐릭터가 한국 전통 민화 ‘작호도’의 호랑이와 너무 닮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상품화한 호랑이 배지가 있었는데, 영화 공개 이후 금방 품절됐다”고 전했다.

해당 배지는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 ‘뮷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영화 속 캐릭터 ‘더피’와 닮아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예약 판매분이 10월 21일에 순차 발송될 만큼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국립중앙박물관#케이팝 데몬 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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