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범모 “광주비엔날레, ‘성격 있는 비엔날레’로 우뚝 서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8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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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취임 기자간담회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7.28 [서울=뉴시스]
“‘광주 정신’과 ‘예향’이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광주의 지역적 특색을 더욱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겠습니다.”

윤범모 신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광주비엔날레가 비엔날레 문화 정착과 국제 무대 진입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제부턴 우리 미술 문화의 정체성 구축에 힘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윤 대표는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미술평론으로 등단해 평론가, 전시 기획자 등으로 활동했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립 집행위원이자 특별전 큐레이터 등을 맡았다.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7.28.[서울=뉴시스]
윤 대표는 광주비엔날레의 지난 30년간의 자료를 정리해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주가 가진 지역적 특성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에 적극 동참하면서 우리의 비엔날레 문화로 차별화하는 ‘성격 있는 비엔날레’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비엔날레는 4월 싱가포르 출신 예술가 호추니엔을 ‘2026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감독으로 선임한 바 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올해부터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까지 맡아 해마다 비엔날레를 열게됐다. 디자인비엔날레를 다시 주최하는 것은 2013년 이후 약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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