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과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듀오리사이틀 ‘Brahms: Shades of Autumn’를 개최한다고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가 29일 밝혔다.
이지윤은 450년 전통의 유럽 최정상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최초 동양인 여성 종신 악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문지영은 한국인 최초 제네바 국제 콩쿠르(2014), 부조니 국제 콩쿠르(2015)를 연속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두 클래식 여제는 오는 11월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갖는 무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1·2·3번)으로 구성된 ‘올 브람스(All-Brahms)’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브람스는 이지윤이 가장 깊은 애정을 가진 작곡가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연주자의 호흡이 중요해 각 악장에서 교차하는 감정의 밀도와 감정적 여운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두 여제는 지난해 스페인 라코루냐(La Coruña)의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 극장(Teatro Rosalía de Castro)에서 브람스, 라벨, 슈트라우스 등의 작품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의 듀오 리사이틀을 가진 바 있다. 국내에서 함께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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