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비영리단체 ‘디 아츠 글로벌 파운데이션’ 양국 동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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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통한 공익적 활동 본격화

황지현 TAGF 창단자 겸 예술감독. 사진=The Arts Global Foundation 제공
황지현 TAGF 창단자 겸 예술감독. 사진=The Arts Global Foundation 제공
예술을 통한 공익적 활동 실현을 목표로 하는 국제 비영리단체 ‘디 아츠 글로벌 파운데이션(The Arts Global Foundation, 이하 TAGF)’이 미국 델라웨어 주정부에는 비영리법인으로, 한국에서는 문화예술 비영리단체로 각각 등록되며 양국에서 공식 출범했다.

TAGF는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성장하고, 그 재능을 사회와 나누는 공익적 실천을 장려하는 단체로 음악을 중심으로 시각예술, 무용, 창작 등 다양한 예술 영역으로 활동을 확장하며, 예술을 단순한 표현 수단이 아닌 공공의 언어로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TAGF는 지난 달 27일 서울광장에서 시민을 위한 무료 힐링 음악회를 열며 첫 공식 공익 활동을 시작했다. 청소년 예술단 Global Youth Voices(합창단)와 The Chamber(실내악)가 함께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K-뮤직을 연주하며 시민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힐링 음악회 직후 The Arts Global Foundation 단원들
서울광장에서 열린 힐링 음악회 직후 The Arts Global Foundation 단원들
TAGF는 앞으로 제주 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두 예술단의 정기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사회 및 해외에서 봉사 연주 활동을 펼치며, 예술을 통한 나눔과 실천의 가치를 확산할 예정이다.

TAGF는 여름철 야외공연 등 공공 행사 시 관객과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의료적 대응체계에도 관심을 두고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공익 연주가 진행될 경우 정세훈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동행해 의료적 지원과 봉사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단체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인 황지현 대표는 “예술은 공동체를 잇는 매개체이자 세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힘”이라며 “청소년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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