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겸 솔로가수 키가 자신에 관한 험담을 바로 옆에서 들은 사연을 털어놨다.
키는 지난 1일 방송된 ENA 토크 예능물 ‘살롱드돌: 너 참 말 많다’ 프리퀄 2회에서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과 다양한 얘기를 나누다 이렇게 떠올렸다.
키는 이날 방송에서 “나 옛날에 룸 술집 갔는데 옆방에서 내 욕하는 거 들은 적 있어”라고 운을 뗐다.
키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 한 술집 룸에서 키와 친구가 조용히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 옆 방에 20~30대 여성 네 다섯명이 들어왔다.
당시 나왔던 이야기를 잊을 수 없다는 키는 “(여성 일행 중 한 명의) 생일파티였던 것 같아. 처음에 막 재밌는 얘기 하고 있다가 지상파 예능 얘기가 시작됐다. 그러다 ‘나 혼자 산다’ 얘기가 나왔어”라고 설명했다.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엔 키가 주요 멤버로 출연 중이다. 키는 “한 사람이 내가 호감이라고 했는데 그걸 대단하게 받아친 상대방이 나타났다. ‘걔 말투가 너무 싸가지 없는 것 같아’ 이런 얘기를 진짜 바로 옆에서 계속하는데 ‘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할 수 있는 얘기들이 이 정도 수준이구나’를 너무 적나라하게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친구랑 둘이서 숨죽이고 있었다는 키는 “옆에서 들으니까 쉽지 않더라”고 고백했다.
효연이 “거기서 살짝 문 열지”라고 하자 키는 “내가 그걸 할까 말까 고민했다. 나 가지고 싸운 게 한 40분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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