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문학상에 임서원 시인…‘적당한 어른은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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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지리산문학제운영위원회는 오는 10월18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0회 지리산문학제’에서 시상할 지리산문학상에 ‘적당한 어른은 어렵군요’ 외 50편을 응모한 임서원(55) 시인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20회 지리산문학상은 예심을 거쳐 모두 9명의 시인이 본심에 부쳐졌고, 유성호 문학평론가 등 심사위원들이 시종 블라인드로 진행된 윤독과 토론 끝에 임 시인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임서원의 작품은 감각의 선명성에 가장 귀한 그만의 장점을 두고 있다”며 “그의 시는 존재의 심층을 따듯하게 감싸안는 다양한 심급들을 견지함으로써 앞으로 큰 시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러 장처들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고 심사 배경을 밝혔다.

지리산문학회(회장 권갑점시인)와 계간 상상인(대표 진혜진 시인)이 공동 주관한 지리산문학상은 기성 시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제로 운영된다. 시상금은 1000만원 이다.

지리산문학상은 함양군과 ‘지리산문학회’가 제정해 첫해 정병근 시인으로부터 유종인, 김왕노, 정호승, 최승자, 이경림, 고영민, 홍일표, 김륭, 류인서, 박지웅, 김상미, 정윤천, 조정인, 김참, 오늘, 신정민, 박미라 시인 등이 수상했다. 엄정한 객관성 확보를 통해 전국 시인들이 선망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서원 시인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2015년 서정시학으로 등단해 2024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발표지원)에 선정됐다.

[함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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