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전과 김태원, 딸 결혼식 못간다…美비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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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부활’ 김태원이 마약 전과 탓에 미국 비자 발급을 받지 못했다.

김태원은 11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변호사가 ‘40년 전 대마초 사건은 문제가 안 된다’고 했는데, 오늘 영사는 그거(마약 전과)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얘기하더라. (비자 발급) 거절”이라며 “심사를 끝내는 데 10~12개월 걸린다고 하더라. 연습한 질문은 하나도 안 나왔다”고 털어놨다.

김태원 딸은 미국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예비 시어머니 뇌졸중 투병으로 인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김태원은 지난해 3월 공연 비자를 거절 당했다. 이번에 예비사위 데빈이 자필 편지까지 전달했으나, 소용 없었다. 미국 영사관은 한국 범죄경력회보서와 수사경력회보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김태원은 “40년 전과 지금 사이에 ‘또 무슨 범죄 경력이 있느냐’고 묻더라. ‘없다’고 하니 ‘범죄경력 회보서까지 보겠다’고 했다”며 “40년 전 그 사건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안 했다는 건 믿을 수 없다’고 하더라. 그 사람 입장에선 날 모르니까 그럴 수 있다. 다른 건 허무한 건 없고 내 딸한테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나 좀 쉬어야 될 것 같다”며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면 빨리 털어야 한다. 이런 거 때문에 병 걸리면 큰일 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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