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박물관 전문가 역량 강화… K-뮤지엄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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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 ‘뮤지엄 아카데미’ 수강 대상 확대
전국 450여개 국·공립박물관 전문인력 대상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편해 접근성도 높여


국립중앙박물관이 올 하반기 ‘뮤지엄 아카데미‘ 수강자를 기존 국립 박물관에서 전국 450여개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까지 확대한다. 또 학예인력의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특화 과정을 추가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개편해 접근성도 높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하반기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아카데미’ 제5기 수강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아카데미‘는 전국 박물관·미술관 전문인력을 위한 현장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 교육이다.

첫해에는 17개 부처 37개 기관 소속 국립박물관 학예인력 191명이 참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공립 박물관·미술관까지 포함해 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에는 제4·5기 특화과정과 다양한 분야별 과정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는 예비인력 대상 ’일반과정‘, 제3·4기 ’특화과정‘, 전시음향·인공지능 등 ’분야별과정‘에 약 95개관, 1484명이 참여했다.

하반기 모집 대상은 전국 450여 개 국·공립박물관 학예인력이다.

제5기 특화과정 신청은 18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아카데미‘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이 교육은 이론 뿐 아니라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진행한다. 박물관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인력을 위한 일반과정’ ▲현직 종사자 경력 단계별 특화과정 ▲시의성 있고 고도화된 실무역량을 다루는 분야별과정 ▲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과정으로 구성됐다.

올해 분야별과정은 기초·심화·기획 단계별 맞춤형 과정에 전시 음향 기술, 인공지능(AI), 보존과학 실무 연수,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 교육 등 특화된 교육을 추가해 운영된다.

특화과정은 지난해 1·2기에서 올해 3·4·5·6기로 확대 운영된다. 박물관은 분기별 개설로 참여 기회를 넓히고, 교육 접근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학예연구직과 분야별 전문가 등이다.

박물관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자재를 활용한 실습도 병행한다.

박물관은 올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뮤지엄 아카데미’를 전면 개편한다.

이 플랫폼은 전국 어디서나 접속 가능하며 전시기획, 소장품 다루기 매뉴얼, 박물관 교육 및 홍보 등 다양한 교육 영상들을 제공한다.

올해는 문화재 박물관 이관부터 등록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매뉴얼 영상,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 매뉴얼 영상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올해 뮤지엄 아카데미 수강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전국 공립박물관 종사자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문화유산 관리와 현장 운영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 프로그램은 박물관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K-뮤지엄 콘텐츠의 활성화와 세계적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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