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열(65)이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해 폐 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건강을 회복 중이다.
가수 남궁옥분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유열의 기적!!!!”이라는 제목과 함께 유열의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2년 전 쯤 돌아다니는 유열 교회 간증 영상을 보며 모두 깜짝 놀라셨을 텐데… 유열이 오늘 서울대병원 다녀가며 전화가 왔다”면서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예전으로 돌아온 유열의 목소리. 통화할 때마다 숨차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안타까운 긴 투병 끝에 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열의 체중도 40㎏에서 56㎏으로 늘었다며 “유열이 폐이식 수술 후 다시 살아났다. 2년 전 찾았던 교회에 다시 초대 받아 노래 부른 최근 영상까지 보니 이젠 거의 정상 아니 완벽한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래하는 사람이 말하기조차 힘들었던 시련을 겪고 다시 무대에 올랐다. 유열의 현재 정상인(?)으로 돌아온 상황을 기쁜 마음으로 공유해본다”고 덧붙였다.
남궁옥분이 글과 함께 공개한 영상 속 유열은 건강한 모습으로 노래를 하고 있다. 목소리는 힘을 되찾았고, 얼굴 표정 역시 기존보다 밝아졌다.
유열은 지난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 병은 폐포 세포가 손상, 섬유아세포가 과다하게 생성되고 축적돼 폐조직이 경화(섬유증)되는 것이다.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2005년 KBS 가요대상에서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2000년대 중반 공연제작사 유열컴퍼니를 설립, 뮤지컬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특히 ‘브레멘 음악대’는 어린이를 위한 작품임에도 고퀄리티의 뮤지컬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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