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 후원 축제 ‘2025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26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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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내달 6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아포페)’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아포페는 2023년에 시작된 국내 유일 문화예술 후원 페스티벌이다. 그동안 성악가 조수미, 김창완 밴드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매년 수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놀이가 곧 기부가 되는 예술 후원 경험을 만들었다.

아포페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12년부터 이어온 ‘예술나무 운동’ 캠페인이 반영돼 있다. ‘예술은 우리가 함께 키워야 할 나무’라는 철학에서 출발한 캠페인이며, 국민이 예술나무 한 그루를 가꾸듯 작은 참여를 이어갈 때 사회 전체가 예술의 숲으로 확장된다는 뜻이다.

올해 아포페는 기존 1회에서 3회로 확대됐다. 내달 6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도심 속 숲속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진행된다. 가수 박정현, 김태우, 선우정아, 원슈타인 등 6팀이 무대에 오르며 약 3700명의 관객이 즐기는 ‘온 세대를 위한 음악 페스티벌’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달 1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창작극과 뮤지컬 쇼케이스가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선정작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무대에 오르고, 관객이 함께 부르는 뮤지컬 싱어롱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약 2000명의 관객이 무료로 참여하고 연극내일기금 모금과 연계된다.

마지막으로 내달 21일 뉴서울CC에서는 프리미엄 콘서트가 열린다. ‘예술나무와 함께하는 한정림의 음악일기’를 주제로 뮤지컬 음악감독 한정림이 뮤지컬 배우들과 협연할 예정이다.

아포페는 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후원에 동참할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2024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에는 약 9000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티켓 수익과 후원금 전액은 어린이·청소년 전용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에 기부됐다. 올해 아포페에서도 모든 티켓 수익과 후원금은 꿈밭펀딩과 연극내일기금으로 조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식 누리집 또는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행사 및 후원 관련 문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후원 홍보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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