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5. 서울=뉴시스
배우 고민시가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지 석 달 만에 “학폭을 한 사실이 절대 없다”고 밝혔다.
관련 의혹은 올해 5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작성자가 고민시가 중학생 시절 금품 갈취, 폭언, 장애 학생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면서 제기됐다.
고민시는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다.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다”면서도 “가해자가 아닌 증거를 뒷받침할 타당성 있는 자료를 제출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허위 사실을 포함한 학폭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입장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또 “기필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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