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에비타’, 14년 만의 귀환…11월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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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김소향·유리아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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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에비타’가 11월7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에비타’는 아르헨티나 퍼스트레이디였던 에바 페론의 생애를 체라는 내레이터를 통해 돌아보는 작품이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영부인 자리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삶의 여정을 다룬다.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하는 성스루(Sung-through) 형식으로,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인 팀 라이스 작사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으로 완성됐다.

1978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보인 후 이듬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1996년에는 마돈나와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 2011년 재연했다.

14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르는 ‘에비타’에서 가난한 시골의 사생아 출신이지만 타고난 수완으로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에바 페론 역에 김소현, 김소향, 유리아가 캐스팅됐다.

김소현은 “에바 페론은 시대를 돌파한 강인한 여성이다. 야망과 불안이 공존하는 그녀의 복합적인 감정을 나만의 시선으로 치열하게 풀어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에바 페론의 삶을 끊임없이 조명하고 의심하며 이야기를 끌고 가는 나레이터 체 역은 마이클리, 한지상, 민우혁, 김성식이 맡는다.

에바 페론의 남편이자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오르는 후안 페론 역은 손준호, 윤형렬, 김바울이 연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 디자인과 장면 구성을 새롭게 바꿔 선보인다. 2006년 한국 초연에 배우로 참여했던 홍승희 연출이 작품을 이끌고, 김문정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 감독이 힘을 보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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