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튀르키예’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8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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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튀르키예 현장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할리치 콩그레스 센터에서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튀르키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신흥 및 잠재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콘진원의 대표 해외 사업이다. 이번 튀르키예 개최는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에서 K-콘텐츠를 매개로 양국 간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을 실질적으로 활성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방송 ▲스튜디오에스 ▲에스엘엘중앙 ▲KBS미디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케나즈 등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 30개 사가 참여했으며, 프랑스, 쿠웨이트, 모로코 등 4개국 85개 사와의 수출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공동 제작 및 유통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했다.

사흘간 진행된 수출 상담회에서는 총 535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규모는 약 1936만 달러(한화 약 270억 원)에 달했다. 또한 ▲퍼뷸러스 ▲오로라월드 ▲피에이치이엔엠 등 국내 기업들은 각각 현지 기업과 콘텐츠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콘진원은 튀르키예와 유럽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위해 기업 간(B2B) 수출상담회와 튀르키예 비즈니스센터 개소식 및 네트워킹 교류회를 열었다. 또한 가수 허각과 한리이, 튀르키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튜버 갓듀가 참여한 K-드라마 삽입곡(OST) 공연을 마련해 일반 관람객 대상(B2C)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행사에는 ▲아쿤메디아(ACUNMEDYA) ▲테레테(TRT) ▲카날 디(Kanal D) ▲맥스 워너 브라더스(MAX WARNER BROS.) 등 튀르키예의 주요 콘텐츠 기업도 참여해 양국 콘텐츠 산업 협력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K-콘텐츠의 경쟁력과 현지 기업들의 협력 의지를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튀르키예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계기로 현지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의 튀르키예 진출을 적극 지원해 양국 산업 협력을 한층 심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콘진원은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8월 중국 심천, 이번 튀르키예 이스탄불 행사를 거쳐 오는 11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도 ‘K-콘텐츠 엑스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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