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스튜디오에이(DSA, 대표 이상희)는 8일 글로벌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SBS ‘Veiled Musician(베일드 뮤지션)’의 라오스 진행을 맡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DSA가 라오스 지사를 기반으로 쌓아온 교육·패션 브랜드 운영 경험과, 현지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라클 그룹(Miracle Group)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DSA는 지난 2025년 8월, 비엔티안에서 미라클 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라오스 내 오디션 운영과 콘텐츠 제작, 아티스트 발굴 분야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라오스 지역 1~3차 예선이 최근 비엔티안에서 진행됐다. 약 850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이 가운데 라오스 파이널 진출자 12명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현지 유명 뮤지션인 Tee, Lala, Taiy, Sanonh, Jojo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오디션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고 한다.
라오스 파이널 무대는 오는 9월 7일 Lao Budo Center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를 통해 라오스 최종 대표 3인은 한국에서 진행하는 아시아 결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Veiled Musician’은 참가자의 얼굴과 신상을 가린 채 오직 목소리로만 평가하는 글로벌 경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아시아 10여 개국이 동시 참여하며, 국가별 예선을 거쳐 한국에서 결선 무대가 열린다. 라오스 파트에서 선발된 참가자들은 아시아 결선 무대에 진출해 다른 나라 참가자들과 함께 경쟁하게 된다.
이홍희 SBS PD는 “같은 포맷으로 아시아 10여 개국에서 동시에 오디션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 단순히 우승자를 가리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Veiled Musician’은 보컬 국가대표들을 선발한다. 이렇게 뽑힌 각국 보컬 국가대표들이 한국으로 모여 아시아 최고 보컬을 가리는 ‘Veiled Cup’이 진행된다. ‘Veiled Cup’은 남미, 북미, 유럽 등 대륙별로 확장되어 ‘World Cup’처럼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염원을 제목에 담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DSA는 그동안 라오스에서 KLAO CC LAB 교육 프로그램과 KLAO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며 현지 크리에이터 육성과 한국 문화 확산에 힘써 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 패션,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융합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 프로젝트 총괄인 김형렬 이사는(KLAO 지사장) “라오스 현지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교육·브랜딩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 이번 기회로 라오스의 우수 뮤지션들의 글로벌 지원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와 라오스 창작 생태계 간 교류 확대의 초석을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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