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수능 답안 밀려 써 재수…380점 맞아 ‘S대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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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재수를 하게 된 이유와 대학 합격 비결을 직접 털어놨다. 그는 첫 수능에서 답안지 실수로 큰 좌절을 겪었지만, 재수 끝에 성균관대에 합격하며 새로운 길을 열었다.

■ “수능 OMR 실수,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민정은 “첫 수능에서 영어 OMR 카드를 밀려 작성하는 바람에 362점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점수가 338점이었다”며 “그날이 내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3 내내 받았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무너졌고 면역체계가 붕괴돼 건강까지 상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아버지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극작이나 영화에 관심 있다고 하니 아버지가 어문계열로 가는 게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 물수능 속에서도 성적 급상승
재수에 도전한 이민정은 “2001년도 수능이 쉬운 편이었지만 성적이 400점 만점에 380점 가까이 나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 해는 만점자가 66명이나 나온 ‘물수능’이었지만, 380점은 결코 낮지 않은 점수였다.

이와 관련해 배우 왕빛나, 이소연이 “그럼 스카이 대학 가는 거 아니냐”고 묻자, 이민정은 “스카이는 아니었지만 점수가 올라 성균관대와 한양대에 지원했다. 성균관대에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 아르바이트로 학비 자립
대학 입학 후에도 그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은 적 없다”며 “카페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고, 드라마 행인 엑스트라 출연만 해도 30만 원을 벌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